"효재, 이사가는 날"
한옥에서의 삶을 동경하고 있던 터라 관심있게 보았다. 그런데 솔직히 다보고 나니 질린다. 일견, 사물의 자연스러운 모습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듯 했으나 수도꼭지와 배관과 못을 열심히 가리고 많은 사람들을 들여 엄청난 이삿짐을 나르는 모습에... 꾸미고 나니 그런 모습은 가려지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니 네버랜드에 못지 않은 집착이 숨어 있는 건 아닐까? 하긴 법정의 무소유 같은 소박함에 연예인들이나 여유있는 부잣집 아주머니들이 열광하지는 않겠지...
물론 개인 취향의 문제일텐데, 언제든 봇짐 하나 지고 떠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라도 더 이상 추가할 게 없는 살림이 아니라 더 이상 뺄 게 없는 살림, 내가 원하는 건 그런 것이다.
한옥에서의 삶을 동경하고 있던 터라 관심있게 보았다. 그런데 솔직히 다보고 나니 질린다. 일견, 사물의 자연스러운 모습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듯 했으나 수도꼭지와 배관과 못을 열심히 가리고 많은 사람들을 들여 엄청난 이삿짐을 나르는 모습에... 꾸미고 나니 그런 모습은 가려지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니 네버랜드에 못지 않은 집착이 숨어 있는 건 아닐까? 하긴 법정의 무소유 같은 소박함에 연예인들이나 여유있는 부잣집 아주머니들이 열광하지는 않겠지...
물론 개인 취향의 문제일텐데, 언제든 봇짐 하나 지고 떠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라도 더 이상 추가할 게 없는 살림이 아니라 더 이상 뺄 게 없는 살림, 내가 원하는 건 그런 것이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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